나쁜 소식이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질 때
너무, 너무 짜증이 나서 온 세상에 나쁜 일만 일어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든 적 있나요?
언제부터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순간 인터넷이 온통 부정적인 뉴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살인 사건이 아니면 방화 사건, 그것도 아니면 온갖 황당한 일들이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었죠.
조금씩 어둠 속으로
처음에는 그래도 견딜 만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부정적인 뉴스들이 조금씩 제 영혼을 갉아먹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마치 어두운 곳으로 떠밀리듯, 점점 더 깊이 들어가 빠져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매일 머릿속은 그런 뉴스와 소식으로 가득했고, 저는 스스로에게 묻곤 했습니다. 도대체 사는 의미가 뭘까?
하루하루에 기운이 나지 않았습니다. 세상이 이미 이렇게 엉망인데, 내가 살아서 뭘 하나 싶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걸까?
더 이해할 수 없었던 건 주변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것처럼, 그들의 일상은 아무렇지 않게 흘러갔고, 자기 삶이 위협받는다고는 전혀 느끼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무섭지 않은 걸까? 어떻게 저렇게 침착할 수 있지?
우리는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걸까요?
제가 무척 예민해졌다는 것도, 삶에 의욕을 잃어 가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마음이 정말 아픈 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의 한마디
그러다 친한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친구는 제가 세상의 일을 너무 제 삶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사실은 우리한테서 꽤 멀리 있는 건 아닐까? 더 가까운 곳, 그러니까 일상 속 작은 행복 같은 데에 마음을 한번 둬 보면 어때?"
일리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은 넓고, 나쁜 소식은 끝이 없습니다. 하지만 바로 눈앞에 있는 작은 일상은 당신이 정말로 볼 수 있고, 적어 둘 수 있는 곳입니다.
작은 행복을 일기에
그래서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일기에 적기 시작한 거죠.
누군가를 위해 한 작은 일, 기쁜 일을 보고 누군가와 나눈 일, 웃음이 터졌던 일. 기분이 정말 많이 나아졌고, 세상을 보는 눈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이 지나 제 감정 기록을 다시 읽어 보니, 기쁜 감정이 눈에 띄게 늘어 있었습니다.
Dear My Past에서는 정해진 질문에 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그냥 적으면 됩니다. 다 쓰고 나면 AI가 당신의 글을 읽고, 그때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 따뜻하게 답해 줍니다. 한 달이 지나면, 그동안 어떤 감정이 얼마나 자리했는지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잊어버린 줄 알았던 작은 행복들도 그곳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천천히, 돌아보면 분명 다행이라고 느낄 거예요
그러니까, 삶의 작은 순간들을 기록하는 데에는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언젠가 돌아보면 이렇게 생각하게 될 거예요. 적어 두길 정말 다행이다, 하고요.
혹시 지금 나쁜 소식들에 짓눌려 숨이 막히거나, "살아도 의미가 없다"는 느낌이 오래 이어지고 있다면, 혼자 짊어지지 마세요.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해 보세요. 필요하다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습니다.
Your story deserves a quiet place to be he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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